뮤직포유 초청음악회, 군산 은파물빛다리광장 공연 모습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군산 은파유원지에 위치한 카페 뮤직포유(MUSIC4U)는 24일 오후 7시30분 은파물빛다리광장에서 오랜 가뭄꿑에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200여명의 관중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뮤직포유 초청음악회를 개최했다.

뮤직포유(MUSIC4U)는 군산지역에서 음악으로 대중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뮤직포유(MUSIC4U) 강석종대표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려는 모든 이들에게 카페 공간을 내어주고, 틈틈이 공연도 갖는다. 그저 음악이 좋아서 그렇게 수년 째 자선 공연을 이어온 지 올해로 어느덧 171회째다.

오늘 공연은 1부는 클래식으로, 2부는 회원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행됐다.

 

깊어가는 여름밤속에 소프라노 정자영의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스키바테 티아냐·꼬냐힌 아렉산더 샤샤의 Shostakovich Waltz No.2 연주곡, 소프라노 김진희·정자영·정수희와 바리톤 김지욱의 목소리로 ‘축배의 노래’를 감미롭게 들려줬다.

이어, 2부 아름다운 노래(FM)에서는 윤혜련의 축시 낭송 ‘장미의 계절에 부쳐’를 시작으로 ‘민들레 홀씨 되어’,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이 마음 다시 여기에"등의 곡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관객에게 선사 했다.

 

한편, 강 대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토요음악회를 계속 개최할 생각이다. 이를 맡아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이가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면서 “예술의전당 무대가 자신의 마지막 공연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곳에서 음악회다운 음악회를 열어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같은 뮤직포유의 문화예술행사는 군산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군산이 애향으로 거듭나는데 일조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 제2회 군산예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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