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 송하진 지사와 황정수 무주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개막식 행사장으로 안내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무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24일 오후 '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원에서 개막했다.

이날 열린'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 176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각 나라를 대표해 참가한 선수단들이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무주 태권도원 개원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24일 오후 4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녀 각 8체급 경기와 심포지엄, 국제태권도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축하연설에서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이어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하신 장웅 IOC 위원님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님, 북한 ITF 시범단에게도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 대회에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답방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답방이 꼭 성사되어 한반도 평화의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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