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시30분께 급성심근경색 숨져.

(포천=국제뉴스) 황종식기자= 양계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업무를 해 온 경기 포천시 수의직(가축방역관)이 24일 의정부 자택에서 숨졌다.

 한모(51) 축산방역팀장은 전날 AI 관련 업무로 야근을 하고 귀가한 뒤 새벽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이날 오전 4시30분께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성심근경색으로 끝내 숨졌다.

시 관계자는 "한 팀장은 평소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AI 비상 근무로 연일 격무에 시달리다가 몸이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AI 사태 이후 최근 영양제를 맞으며 살처분 농가 점검, 방역, 보상 등의 업무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팀장은 부인과 슬하에 중·고등학생 딸 셋을 두고 있다. 빈소는 포천의료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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