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 비등...임명과정 힘들 것으로 예상

▲ YTN뉴스화면 캡쳐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3일 거액 고문료 수임 논란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송 후보자는 이날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용 계약서도 쓰지 않고 2년 9개월간 매달 3천만원씩 도합 9억9천만원의 거액 고문료 논란을 받은 데 대해 "그 세계에는, 그런 세계가 있어요.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죠, 일반 서민들한테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자신도 '일반 서민'에 포함된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며 앞으론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신중하게 발언하겠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전역 이후 대형 로펌과 특정 방산업체로부터 자문료 명목 등으로 모두 12억 원을 받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정의당에서도 반대입장을 밝혀 임명과정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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