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철도 인명구조훈련 모습/제공=남부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부소방서는 지난 22일 지하철역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대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지하철 사고 수습능력 배양을 위해 금련산역(2호선)에서 도시철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조대 및 대연119안전센터 직원 20여명과 구조공작차 등 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여름 휴가철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 화재 및 테러 등 재난 상황 발생을 가상해 역사간 선로진입과 환기구 등 다양한 진입을 시도해 고립된 사상자들의 구조와 화재진압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하역사의 경우, 유사시 인명대피가 어려운 구조로 돼 있어 스크린도어 개방훈련 등 다양한 방면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역무원의 초기 진화활동을 위한 옥내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비롯해 구조대원의 인명유도대피 라이트라인 전개, 진압분대원의 내부 지형 숙지 등으로 진행했다.

지하철역 관계자들로부터는 119신고 등 상황전파, 비상시 조치요령 방송, 반대편 진입 전동차의 정지조치, 승객들의 인명대피유도 및 초기 소화활동 등 화재 시 자체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유형의 사고에 대비하고, 부서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함으로써 유사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대응과 사고의 조기수습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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