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기배출사업장 23개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북도는 23일 도내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1종 사업장 중 23개소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도내 미세먼지가 높고, 도민 건강 보호 등을 위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는 데 인식을 같이해 협약에 참여했다.

또,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먼지 뿐 아니라 대기 중에서 반응하여 2차로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도 아울러 저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발전업 4개소, 화학제품 제조업 8개소, 음식료품 3개소, 비금속물질 제조 2개소, 기타 6개소 등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과거 평균배출량('14~'16년)대비 연차별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적정운영, 시설개선, 연료전환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총 5,078톤의 오염물질을 저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평균 529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오염물질 감축 노력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고농도 시기인 봄과 겨울철에는 사업장 자체점검을 활성화하여 정상가동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의 자체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연차별 감축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도지사 표창 등을 실시하고, 기업별로 설정한 감축목표의 이행여부를 매년 점검하는 등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도내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민간부문까지 합심하여 도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욱 매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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