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28일 야외마당서 문화가 있는 날 '전주8경' 공연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국악으로 담아낸 공연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전당 야간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치러지는 '문화가 있는 날' 5번째 공연으로 창작 국악공연 '전주8경'을 개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주8경'은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전당 상주단체로 활동했던 합굿마을문화생산자조합(대표 김여명)이 전당 야외마당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는 공연시간이 기존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바뀌고, 다과파티, 그리고 연주 중심에서 중간중간에 토크가 곁들여진 형태로 공연이 변경되는 등 관람객의 참여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여인의 삶을 통찰하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국악연주회 '전주8경'은 기린봉, 한벽루, 전주천변, 남부시장 등 전주의 아름다운 8곳의 공간을 소재로 다룬 창작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전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곡은 합굿마을 예술감독 김형태씨가 작곡을 맡아 진행했으며, 합굿마을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새로운 리듬과 연주기법을 창작해 주목된다.

한편 7월에는 '국악힐링' 공연, 8월에는 '7080여고 졸업반', 10월과 11월에는 대나무로 만든 창작악기와 사물악기, 월드타악기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 월드 타악 '뱀부'가 캐논, 아리랑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레퍼토리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7080여고 졸업반'은 전주 소재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과 7080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공연팀은 물론 관객들이 교복을 입고 체험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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