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생활 속 자전거 이용 전주시민 한마음 행진 개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가 생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행진하는 시민축제를 펼쳤다.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4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청을 출발해 금암광장과 종합경기장, 추천대교를 지나 팔복예술공장을 거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기린대로 13㎞구간에서 시민 자전거 행진을 진행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민 자전거 행진은 시민들의 생활자전거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진에는 매회 자전거 행진시마다 꾸준히 참여해온 시민부터 처음 참여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가족 단위 시민들과 학생, 자전거동호회 등 자전거를 즐겨 타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도로 위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특히, 참가자들은 평소 자전거로 선뜻 달려보지 못한 전주의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차들과 함께 달리면서 자전거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환경의 필요성과 자동차 운전자들의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이날 전주시청 노송광장에는 그동안 자전거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 후, 전시된 사진을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자전거 행진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이 질서 있게 행진을 펼쳐주어 즐거운 가운데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과 더불어 자전거 운전자의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생활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더위인 7월을 제외하고 오는 8월말부터 11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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