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의용소방대 합창단' 창단식 모습/제공=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본부 대강당에서 '부산시 의용소방대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의용소방대 합창단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119소방대원들이 겪는 심리적 충격 장애를 음악을 통해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메아리로 감동을 전하고자 전국 최초로 창단하게 됐다.

합창단원 80명은 지난 4월 단원모집에 지원한 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 단원으로 음악을 전공했거나 과거 합창단 활동 경력을 보유한 열정이 강한 대원들이 주류를 이룬다.

합창단은 현재 고신대·춘해대 외래교수이며, 해운대구 소년소녀합창단 지도자로 활동 중인 권영기 지휘자와 동의대학교 예종 콘서바토리 반주강사로 활동 중인 조미영 반주자의 지도하에 크고 작은 행사와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창단식 행사는 부산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소방서 대장, 지역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단원소개 및 임명장 수여, 창단사 및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 (왼쪽)이인우 부산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 / (오른쪽)권영기 지휘자

이인우 합창단장은 창단사에서 "지역안전지킴이로서 헌신과 봉사를 다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주축이 돼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사회 안전문화 조성과 소통․화합․결속의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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