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정부에 소방인의 한목소리 전달

▲ 23일 오후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새 정부의 소방청 조직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 것인지’와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의 활성화방안’을 토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연합사진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100만 소방인을 대리하여 각 분야 및 지역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소방청 조직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 것인지'와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의 활성화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국민의당 소방 방재 특별위원회는 국민안전 확보와 소방행정발전을 위한 대정부 성명서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였으며, 국민의당은 재난안전 정책정당으로써 다른 당에 앞서 지난해 10월26일 소방방재특별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국민의당 문성준 소방방재특별위원장은 세미나의 인사말을 통해 "국민을 각종 재난재해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재난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과 지속적인 관심, 제도개선 그리고 투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지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창궐, 빈번한 대형 화재는 사소한 실수, 무관심, 허술한 제도와 탐욕이 빚어낸 인재임을 강조하고 최근 새 정부의 소방청 조직과 운영은 어떠한 명분이나 논리보다도 국민안전과 보편적 재난안전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방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중로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고 이언주, 권은희, 유성엽, 손금주, 윤영일 의원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 격려하였다.
    
이언주 의원은 문자 축하 메세지로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신설 소방청은 국민안전 업무를 단독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직과 소방교부세 교부권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축하를 보냈다.

김중로 의원은 "다른 곳과 행사가 겹쳐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소방이 정말 중요하기에 일찍 마치고 서둘어 왔다고 늦은 이유를 밝히고, 소방청의 조직과 인원은 대형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 업무는 대형재난으로부터 국가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안위적 개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소방 발전을 위해 언제든 여러분의 고견을 듣겠다. 나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세미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배선장 소방관처우개선국민운동본부 대표(국민안전교육사협회 감사)가 사회를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제1부에서는 국민의당 소방방재특별위원회의 활동 경과보고에 이어서 대형재난을 예방과 대응 그리고 소방산업발전을 위한 소방청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 이어서 대정부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제2부에서는 제19대 대선 이후의 소방방재특별위원회의 조직정비와 확대발전 및 소방혁신을 위한 동 위원회의 역할과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지식과 정보를 독점한 소수의 권력자 또는 기관이 각종 규제를 생산하고 민중은 그 규제를 싫던 좋던 따르던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민중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권력기구의 조직원이 되어 스스로 대표자를 선출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우리 소방인들도 이를 자각하고 실천에 옮길 때에만 우리의 염원이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앞으로의 신설 소방청은 소방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방인의 염원을 이루어주고 애로사항을 헤아리며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하였다.

전국 소방인을 대표하여 참석한 각 분야의 소방인으로는 곽세근 소방동우회 서울시회장, 최영웅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 김기현 건축방내화산업협회 회장, 허수탁 소방복지재단 이사장, 김혁·김형성·문종오·김은식·양정승 등 소방시설계 대표자, 최기용 전국의용대연합회 고문(전임 연합회장), 이기배 전임 소방관리사협회 회장, 장인수 서울소방동우회 수석부회장, 윤성규 세이프투데이 대표, 최규출·김성주 교수, 배선장 소방관처우개선국민운동본부 대표, 이종현 국민안전교육사협회장, 연삼흠 국민안전교육사협회 사무총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이금성, 최종완, 유득수, 신정수, 박승옥, 임종천, 임원국 등 소방기업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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