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평창군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사상 유래 없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경 모두가 힘을 합쳐 가뭄극복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는 평년에 비해 65%밖에 비가 내리지 않아 농민들은 애가 타는 가운데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농작물에 물 한 방울이라도 더 주려고 물을 퍼 올리고 밤잠을 설치며 스프링클러를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평창경찰서에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주고자 급수지원에 나섰다.

인천과 대전경찰청 협조로 급수차 2대와 살수차(일명 물대포) 2대를 지원받아 8명의 경찰관이 구슬땀을 흘리며 시들어가는 농작물에 단비를 뿌려주고 있다.

6월 22일부터 대관령면을 시작으로한 경찰 급수지원은 6월 26일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대관령면 차항리 한 농민은 "치안유지와 많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대민지원에 나선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빨리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재국 평창군수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11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농업용 관정과 스프링클러를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가뭄장비 지원과 대책을 강구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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