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당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회 철회 요청

▲ 한국당 전희경 원내부대표는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사상을 의심한다면서 그가 재직했던 사이버노동대학의 신입생 모집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희경 원내부대표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인식, 사상, 신념에 있어서 절대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전 원내부대표는 김 후보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에 걸쳐서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 총장으로 재직을 했을 당시, 이 대학에서 표방한 교육내용을 보면 정말 심각한 정도라고 했다.

김 후보자가 내건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하자'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자본주의 계급적 모순의 실체를 파악하고,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형설의 공을 쌓은 졸업생들을 치하하고, 탈자본주의적 내지 사회주의적 대안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해나가야 하는데 이는 여러분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역사적 과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원내부대표는 "정치, 외교, 안보 면에서 김상곤 후보자는 반미주의자며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했던 사람이고, 경제사회적 측면에서는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자, 사회주의적 대안을 모색하자는 사회주의 추종자다"라면서 "뼈 속까지 마르크스적 계급론에 사로잡혀서 사회계층을 나누고, 이 계층 간의 갈등과 투쟁구도로 사회현상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일각의 한 목소리로 존재해도 부적절한 그런 수준의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사회부총리이자 교육의 수장을 맡아서 우리 아이들의 인식과 신념에 저류를 이런 본인의 인식의 수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그런 위험인물이라고 생각된다"며 당장 지명철회 되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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