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킬 미 나우',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영화 '원더스트럭'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오랫동안 지속 되어 왔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장애인은 신체 혹은 정신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호하고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무의식, 그 자체가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시혜와 동정이 아닌 인권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 [사진=연극 '킬 미 나우' ㆍ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ㆍ 영화 '원더스트럭']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예술 작품은 자연스럽게 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내 이름은 칸>, <아이 엠 샘>, <말아톤> 등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화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에는 연극과 뮤지컬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과 함께 다뤄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세 작품, 연극 <킬 미 나우>,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영화 <원더스트럭> 또한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과 큰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관객들은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는가 하면,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열정에 용기를 얻고, 오히려 치유와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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