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단 연행 모습 © AFPBBNews

(멕시코시티=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마약 거래를 둘러싼 끔찍한 폭력 사태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멕시코 내 살인사건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

국민 공공 안전 시스템 (National Public Safety System)은 지난 5 월 전국에서 2,18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곳은 남부의 게레로 (Guerrero)주이며 이곳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핫스팟'으로 총 216명이 사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맞대고 있는 서부의 시날로아(Sinaloa)주에서도 154명이 사망했다. 지난 6년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시날로아는 마약왕 엘 차포 구즈먼이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된 후 라이벌 갱들끼리의 세력다툼이 여전히 치열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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