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수원의 한 주택에서 보일러실 내에 비치 된 김치냉장고 화재 현장 모습>

(수원=국제뉴스) 한송아 기자 =  수원소방서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등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밤 10시 20분 쯤, 수원의 한 주택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보일러실 내에 비치 된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 = 수원의 한 주택에서 보일러실 내에 비치 된 김치냉장고 화재 현장 모습>

입주민 K씨는 타는 냄새를 맡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김치냉장고와 벽면 일부가 불에 탔다.

실제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최근 3년(2014~2016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등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는 총 55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재건수는 2014년(128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233건으로 집계됐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김치냉장고 등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배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며 "여름철 높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