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차 운행 모습.(사진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충북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전문 인력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산업전문인력 연량 강화 사업 중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참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한양대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87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석 ‧ 박사 과정을 개설해 자율주행차 주행환경 인식과 성능 평가 분야에서 ▲전공 기초 ▲전공 핵심 ▲고급 융합 등의 심화과정을 통해 ▲선형시스템특론 ▲디지털영상 처리 ▲스마트자동차 시스템 ▲임베디드시스템특론 ▲지능로봇시스템 ▲자동차센서 공학 ▲차량 성능평가 ▲센서 융합 등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여기에 기업체들의 수요를 조사해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기업체에 유용한 실무형 현장 밀착 교육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기업체 등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함으로써 ▲우수학생 선발 ▲산업체 수요 교육 ▲취업 연계 ▲졸업생 사후관리 등의 전 주기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의 교과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타 대학과의 장벽 없는 학점 연계 지원을 할 계획으로 이미 대학원 학점 교류 협약이 체결된 인하대, 한양대 간의 스마트 자동차 과정의 학점 교류를 실시하고 군산대와는 학점 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기석철 교수(스마트카연구센터장)는 "충북대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 융합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R&D 전문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게 됐다"며 "자율주행차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충북 지역의 신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 육성, 취업 연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 스마트카연구센터는 ‘차량통신 기반의 광역 주행환경 인지,협조주행기술 개발’(미래창조과학부) 등 국가 연구과제 4건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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