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백 하이원ENT사옥에서 카지노개발팀 이전 현판식

(정선=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22일 오전 태백시 문곡동 구)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ENT) 사옥에서 카지노개발팀 태백 이전 현판식을 가졌다.

▲ 강원랜드는 22일 오전 구)하이원ENT사옥에서 카지노개발팀 이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카지노 머신기기 제작사업’을 위한 비상설 회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외국산 슬롯머신의 단계적 국산화 사업을 검토했다. 이후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올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주관하는 카지노개발팀을 신설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번에 이전 현판식을 갖게 됐다. 하이원ENT 사옥 4층에 마련된 카지노개발팀은 다음주초부터 8명의 직원으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강원랜드가 태백을 사업 근거지삼아 추진하고 있는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게임 및 시스템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과 머신기기의 모형이 되는 캐비닛 개발 및 조립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모두 포함된 사업으로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2종류의 게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전문 인력 보강과 함께 7월부터 슬롯머신 시범제작을 위한 부품을 다수 들여오는 등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본격 추진돼 성과가 나타나면 향후 사업의 핵심부분인 연구·개발(R&D) 및 제조 사업장 전체가 태백에 들어서게 될 계획이다.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2019년까지 시제품 제작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사업 확장기인 2022년까지는 국내 및 해외점유율 확대 및 경쟁력 강화, 사업성숙기인 2031년까지는 슬롯머신 제작노하우를 활용하여 연관산업으로 진출해 연간 2,00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위한 공장은 최대 250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카지노 머신기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슬롯머신 제조사업 추진으로 인해 태백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강원랜드 측에서 김경중 부사장을 비롯해 장학도 기획본부장, 정승희 경영본부장, 홍종설 카지노본부장, 소병기 리조트 본부장이, 태백시에서 김연식 태백시장을 비롯해 심용보 시의장,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전영수 시번영회장과 금숙자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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