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21일 오전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재활(Rehabi)'이란 주제로 '2017 재활연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을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과 재활에 대해 논의했다.

전 세계 인구의 15%가 장애인구로 추계되고 있고(세계보건기구)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만성질환, 재난, 사고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장애인구 증가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재활서비스의 중요성과 미래를 향한 도약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의 재활분야,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세션 1에서는 의료 분야에서의 인공 지능과 의사결정지원에 대한 주제로 유타대학교 Peter J. Haug 교수,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 과장이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Nicolas Schweighofer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범재원 교수,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송원경 과장이 재활 로봇과 기계 학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3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운전시스템 구축과 활용방안에 대해 Hydrofix 회사 창립자인 Daniel Mor 회장,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시복 센터장,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최현 과장이 발표했다.

또한, 포스터 및 시제품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그동안 재활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선보였으며, 국립재활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재활연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재활연구소에서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과학적 근거기반의 재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재활연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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