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장기이식코호트(KOTRY KOTRY, 연구책임자 안규리) 연구에서 생체 간 공여 이식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2% 미만이라고 보고했다.

이 연구는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832명의 공여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로, 생체 간 공여자 중 이식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으며(0%),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요하는 주요 합병증은 1.9%에서 발생했다.

이는 과거 단일기관에서 보고된 주요 합병증 발생률(3%)보다 낮은 수준이며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분야의 전문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영향력지수 IF 3.951)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내 간이식은 연간 1,200~1,500건이 시행되고, 이 중 60% 정도가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간이식이며, 우리나라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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