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성욱 기자 =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을 만들어 전시 판매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구 서면우체국에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활용해 누구나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튜디오'는 3D 프린터부터 레이저커터, UV프린터, 진공성형기 등 디지털 제작 장비 및 목공, 금속 가공, 섬유 가공 등의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가 제공되며, ㈜팹몬스터가 맡아 운영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장비교육 수료를 통해 즉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것이 서툴다면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를 활용한 제품 제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완료된 제품은 플리마켓, 소규모 전시․판매를 통해 제품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 참가할 수도 있는 '메이커 스튜디오'는 이용자의 유형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메이커 스튜디오'를 제조형 창업지원 공간 및 사업화 지원센터로 육성해, 제품 전시 및 판매 공간까지 마련,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낙후된 서면 공구상가 거리에 '메이커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조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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