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기상청>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날씨에 건강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낮 기온이 33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리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일 3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국민안전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오늘까지 전국에서 5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라며 온열질환에 대해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이 지속될 때에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로 인해 불면증, 불쾌감, 피로감 등이 증대될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막아야 하며, 오전 난 12~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경우에는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이용해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불상사가 생긴 경우에는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젖은 물수건이나 선풍기, 에어컨 또는 찬물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리고 환자를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23일 금요일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 동안 전국으로 확대돼 불볕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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