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 완주경찰서(서장 안상엽) 수사과는 지난 9일, 지적장애인 3급인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피해자 명의로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게 해 3200만원을 편취한 후, 그 혐의를 부인 한 피의자 A모씨(남, 42세)를 끈질긴 수사 끝에 범죄혐의를 입증,구속했다.

이번 피의자 A모씨는 피해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피해자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접근, 피해자에게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2700만원을 대출 받았다.

또한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사용하며, 모바일 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총 3200만원을 편취 한 것이다.

한편, 완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번 수사를 통해 A모씨가 범행 후, 수사과정에서 합의의미도 모르는 피해자에게 합의서를 작성토록 해 경찰서에 제출하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대한 범죄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

이어 경찰은 "피해자에 대해 보호관을 지정, 기금을 지원하고 개인파산 면책 신청을 통한 채권추심 면제 등,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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