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쫄면의 달인, 솥밥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쫄면의 달인

쫄깃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쫄면 하나만으로 경주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는 말에 그 곳을 찾아간 제작진. 김순자 (경력 37년) 달인의 가게는 빵집으로 시작했지만, 쫄면이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빵보다 쫄면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본격적으로 쫄면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달콤한 쫄면뿐 아니라, 여름에 특히 더 사랑받는다는 물쫄면의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소스에 비벼먹는 일반 쫄면과 달리 시원한 냉육수와 함께 먹는 물쫄면은 이집만의 비법소스가 더해져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다 먹을 때까지 면이 불지 않아 쫄깃쫄깃함까지 살아있다. 

40년간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맛으로 자리를 지켜온 달인. 시원함이 묻어나는 쫄면의 비법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솥밥의 달인

일반적인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보다 번거롭고 까다롭지만 밥의 찰기나 풍미부터가 남다른 묵직한 가마솥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별미로 꼽힌다. 이런 가마솥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남다른 품격을 자랑하는 솥밥이 있다. 

그 어떤 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손승연 (34세/ 경력 14년) 달인의 솥밥은 다채로운 재료들을 한 데 모아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낸다.

이를 위해 재료 손질법부터가 남다르다고 하는데, 특히 밥을 짓는 물부터가 범상치 않다. 말려서 비린 맛을 없애준 고등어를 우려낸 물을 사용해 밥 자체에 간이 배어 후에 양념장이 따로 필요가 없을 정도다.

또한 솥밥 안 다양한 재료들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장어는 더욱 정성을 들인다. 우선 두 차례 구워주고 훈연과정까지 3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장어는 지푸라기를 이용해 깊은 풍미를 살린다. 그 위에 삭힌 무를 이용한 비법 양념이 더해지면 그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색다른 맛의 장어가 완성된다. 

흡사 삼라만상을 품은듯 가지각색 다양한 식재료들이 달인의 정성어린 지휘 하에 천상의 맛의 하모니를 이루는 달인의 솥밥. 오랜 시간 달인의 노력이란 뜸을 들여 완성된 최고의 밥맛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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