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대로 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애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보훈가족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제대로 대접받아야 하는 게 대통령으로서 저의 소신이고 분명한 의지"라며 "보훈 잘하는 나라가 안보 잘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서 있다. 정부는 그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며"애국, 정의, 원칙, 정직이 보상인 나라를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파독광부·간호사, 청계천 여성노동자 등 우리 경제발전에 온몸으로 기여한 분도 함께 모셨다"며 "방법은 달랐지만 나라를 위한 헌신과 공로는 한결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그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마음의 훈장만으로 다 보답할 수 없지만 한 걸음씩 우리 사회의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보훈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과 보훈의식이 높아지도록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특히 국민통합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로 국민통합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드린다. 정부도 보훈단체와 함께 손잡고 간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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