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 등 10개 개인, 단체 수상자

▲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문화예술계 시상식 (사진=한문연 제공)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주최하여 지난 12일(월) 저녁 개막된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문화예술계 시상식에서 총 10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화예술계 시상식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문예회관장, 문예회관인, 문화예술인, 문화예술단체를 부분별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 그 공적을 기리고 지역 예술발전에 귀감이 되도록 격려하는 시상식이다.

문예회관 부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구리아트홀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수 공연 예술단체 유치를 통한 창작 공연 제작 및 특색 있는 기획 공연 시리즈 진행을 통해 관객 저변확대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문예회관인 부분은 지역예술단체와 협력으로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및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함안군문화체육센터 한상훈 담당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한 문화예술인에는 지역문화축제의 주도적 역할 수행과 다양한 연극 공연 진행 등으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김병호 극단즐거운사람들 예술감독이, 문예회관 지원 공로상은 (재)용인문화재단의 '마티네콘서트'단독 후원 등 오랜 기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 적극 후원한 ㈜일동제약이 수상했다.

▲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개막식 (사진=한문연 제공)

한편, 6월 12일(월) '제주에서 쉬멍, 축제에서 놀멍!'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6월 15일(목)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및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공연 유통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국내·외 관광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진행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171개 문예회관과 240여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20,000여 명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이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교류의 장(場)인 아트마켓에는 연극을 비롯한 6개 공연예술장르와 문화예술교육, 전시기획 등 예술단체 및 기획제작사와 문예회관 및 기관 등 총 158개 단체의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정보교류 및 상담기회를 제공한다.함께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등 20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공동 제작 프로그램 제안 설명회와 다양한 기업 및 문화기관의 쌍방향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협업 라운드테이블'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연유통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제주공연예술포럼'이 진행된다.

한편, 6월 1일부터 축제기간까지 3주간 제주를 축제의 섬으로 만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6월 11일 진행된 특별음악회와 전야제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팝페라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공연이 큰 감동을 선사했고, 6월 13~14일에는 공연예술영화제를 통해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의 실황 상영이 이루어진다.

학교, 거리, 광장 등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제주인(In) 페스티벌은 초청작과 프린지로 나누어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문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특히 프린지는 서귀포 관광극장, 표선해비치해변 야외무대, 바오젠 거리, 제주시청 광장, 제주도 내 초등학교까지 제주도 내 주요 30개 장소에서 50개 단체가 100회 공연을 펼쳐 제주 지역민들의 일상 가까이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김혜경 회장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문화예술과 사람과 아름다운 자연이 한 데 어우러지는 대향연"이라며 "축제에 참가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고 뜨거운 감동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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