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와 관객의 거리 좁힌 무대 통해 생생한 교감 나눠

▲ 과천시의 오케스트라데이 모습.

(과천=국제뉴스) 김성대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2017 오케스트라데이'를 11일 개최했다. 

탤런트 이창훈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특별 기획연주회로, 문원초등학교, 과천중학교, 과천문원중학교 오케스트라와 과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용감한 하모니' 팀이 함께 하며 나이와 기량의 차이를 넘어선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공연에는 연주자 250명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은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쥬피터, 생상 죽음의 무도, 엘가 위풍당당행진곡, 어메이징그레이스-아리랑 판타지 및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등이 연주되었다.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프로와 아마추어 음악인 250여명이 한 무대에서 연주를 함으로써 서로 가진 기량이 차이를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는 일반 공연장이 아닌 특설무대에서 이루어진 공연으로 특별히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혀 연주자와 청중이 생생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특별한 점으로 꼽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 내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시립예술단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오케스트라데이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인 동시에 과천 내 새로운 문화의 지평을 열어주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여한 학교들은 지난 2009년부터 과천시립예술단이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음악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학교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과천 시립예술단은 현재 과천 내에 있는 학교 10개교 중 6개교에 학교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는 교내 오케스트라가 구성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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