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개최

▲ 9일 제주시 오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국생활대축전 개회식에서 축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9일 2017 전국생활대축전 개회식이 제주시 오라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전국 시·도지사, 전국 시·도의회의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국 시·도 체육회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 생활체육교류 선수 186명도 참가했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스포츠 복지국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생활체육이 많이 발전해왔지만 아직도 공공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새 정부는 먼저 체육지도자와 프로그램과 시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42개소에 불과한 공공스포츠클럽을 2022년까지 시‧군‧구마다 1개 소씩 229개 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총리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현재 59.5% 수준에 있는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9일 제주시 오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국생활대축전 개회식에서 환영사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에 오신 여러분을 제주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에서 시작된 이후 한반도를 모두 돌아 다시 제주에서 제2라운드의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며 "평화의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전은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라는 주제에 맞게 국민 통합의 대제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정하고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축전은 지역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존하는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도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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