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캠핑, 그 완벽한 조화로움 선 보여~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씨 속에 '2017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이 자라섬에서 성황리에 페스티벌을 마무리 했다.

올해 7회째 맞은 '2017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은 자라섬의 낮과 밤, 새벽을 가득 채운 올나잇 스테이지로 캠핑과 음악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이루며 1만명의 관객을 동원,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하고 로맨틱한 일탈을 선물했다.

▲ [사진='레인보우아일랜드 뮤직&캠핑' 현장]

'2017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의 첫 무대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콤한 가사로 남자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오추 프로젝트'와 슈퍼스타K 출신 감성 듀오 '마틴 스미스'가 감미로운 노래로 페스티벌에 온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SNS 입소문을 통해 차트 역주행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현희와 김루트'가 차트 역주행의 주역인 '오빠야'를 비롯해 '그러지 말걸', '편한 노래'를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고, 중독성 있는 락 밴드 '고고스타'는 최근 발매한 신규 EP앨범 '양양'의 수록곡 '양양', '판타스틱 그대', 'Jumping'과 히트 넘버들로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뜨거웠던 태양이 서서히 지며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이 뷰티풀 스테이지로 북새통을 이루며, 감각적인 팝 음악으로 마음을 녹이는 '마이큐'가 무대에 올라 감성 짙은 노래를 들려주며 듣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여심을 녹이는 달달한 목소리의 소유자 '에디킴'이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이쁘다니까', 여심 저격 노래로 알려진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팔당댐'등을 들려주며 감성 보이스로 관객들을 물들였다.

해가 저문 후 어둠이 깔린 뷰티풀 스테이지 무대에는 특유의 순수함과 상큼 발랄한 목소리의 '볼빨간 사춘기'가 올라와 차트를 휩쓸었던 '우주를 줄게', '사랑에 빠졌을 때', '좋다고 말해'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귓가를 즐겁게 만들었다. 뷰티풀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는 '참신한 복고'라는 모순된 문장이 잘 어울리는 '무드살롱'이 '서울의 아가씨', '무드살롱쑈', '캔디크러쉬' 등 시종일관 특유의 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를 뽐내며 자라섬의 밤을 가득 채웠다.

뷰티풀 스테이지와는 다른 분위기로 숲 속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는 관객들을 위한 포레스트 레게 클럽 무대에서는 섬세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보컬리스트 'RWAM'과 MBC 섹션티비 리포터로 활동 중인 손한별과 기타리스트 Sunny가 뭉친 유닛 'CURV' 이 리듬감 있는 그들만의 음악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어 한껏 달궈진 무대에 '서사무엘'이 등장해 자신에 대한 자화상을 그린 'Samuel last name seo'를 시작으로 '창문', 'Goyo'등을 선보이며, 소울, R&B, 힙합, 신스팝 등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표현했다. 또한 레게 그루브를 선보이는 '김반장과 윈디시티'는 '잔치레게', '엘리뇨 프로디고' 등 그들을 대표하는 신나고 이색적인 음악들을 들려주었다.

숲 속 캠핑을 즐기기 위한 관객들이 더 모여드는 가운데 레게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레게의 아이콘 '스컬&하하'가 등장해 무대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키 작은 꼬마이야기', '로사', '너는 내 운명' 등 하하 노래로 알려진 신명나는 노래들과 'Ragga muffin', '부산 바캉스'와 같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자연스럽게 관객들과 어울리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레게를 바탕으로 한 힙합, 소울, 일렉트로니카 등이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루드페이퍼', 타악기와 노래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퍼커션'과 '오리샤', 레게를 기반으로한 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이는 '어쿠솔쟈'를 비롯해 국내 최초 레게 크루인 '이스트잠락' 이 포레스트 레게 클럽 무대 사이사이의 시간을 신나는 사운드로 가득 채우며 자라섬의 열정을 한껏 고조시켰다.

재즈 음악과 함께 클럽의 신나는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재즈 엔 클럽 무대에서는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보유한 '에이퍼즈', 즉흥적인 재즈 음악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세컨 세션', 어드벤처 댄스 플로우를 선사한 '루나 파이럿츠', 캐러비안, 레게 사운드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뮤지션 'AKIMBO', 뉴디스코 장르로 감성을 적신 '타이거디스코', 독보적인 자신들만의 스펙트럼을 쌓아가고 있는 'DGURU&FFAN', 마지막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다양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는 'TOYO'가 무대를 장식하며, 여러 아티스트들이 에너지 넘치면서도 그 안에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완성 시켰다.

▲ [사진='레인보우아일랜드 뮤직&캠핑' 현장]

이번 '2017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에서는 음악과 캠핑에만 국한 되지 않고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초입, 캠핑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게 꾸며진 레인보우 가든에서 '마틴 스미스'와 함께 하는 복불복 게임, 7가지 향을 섞어 만들 수 있는 '레인보우 향수 만들기', 고고스타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감성적인 노래의 주인공 마이큐의 아끼는 소장품 경매, 에디킴과 함께 하는 캠핑 예능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관객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캐스퍼 뮤직 티비에서는 펑크락 베이스 4인조 밴드 'DTSQ'와 바이바이배드맨, 24아워즈, 챔피언스의 여성 멤버로 구성된 '서울문',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에 빛나는 '키라라'의 라이브를 직접 들으며 여름밤을 보낼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센스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MC프라임'이 음악과 캠핑을 즐기러 온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심야 토크쇼&연애 클래스를 진행해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완벽한 무대,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 아티스트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레크레이션, 당일치기 여행 등으로 자라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 '2017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은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가 하나 되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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