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내 유수의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이 한국과 중국의 대표 적인 벤처 투자운용사(VC)를 대상으로, 기업경영 전략과 비전 등 발표를 통한 투자유치 행사로 한 단계 성장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VR산업협회(협회장 윤경림)와 함께 'VR·AR기업 한중 글로벌 투자설명회'를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중 양국간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VR·AR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내외 시장 개척 활성화를 위해 20여개 한․중 투자기관을 초청해 진행됐다.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VR·AR기업 중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기업정보 소개(IR)를 하고 한·중 투자운용사로부터 1:1 투자상담도 받았다.

이와 관련, 한국VR산업협회는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VR·AR 기업을 모집하여 업체 역량, 수익 모델, 핵심사업 등을 심사하여 30개 기업 중 최종 16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10개 디지털콘텐츠 펀드 운용사의 관계자는 물론, 중국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의 CEO 등 10여명*이 방문하여 국내외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중국 측 투자기관은 IT 스타트업에 투자 중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아시아 국가 등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기관의 주요 투자·운영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와 함깨 ▲ 호은펀드(HORN FUND)는 글로벌 VR·AR회사인 Magic Leap으로 인수되어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가 완료된 Virtroid에 투자 ▲ 창커제:중국 대표적인 인큐베이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광저우, 남경, 소주 등 중국 25개 도시에 창업 인큐베이터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쥬디VR는 전세계 50개국에 3,000개 이상의 VR샵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VR체험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국내 콘텐츠가 진출할 경우 시장선점 및 이익창출에 큰 도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부가 출자한 디지털콘텐츠 펀드에 대한 설명회와 중국 투자기관의 VR산업 투자사례 발표도 진행됐고 VR·AR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및 관련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국VR산업협회와 중국의 투자기관간 양해협력각서(MOU) 체결을 진행해 국내 우수기업의 중국진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환경도 조성한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금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환경 조성 및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VR·AR산업의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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