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황영희가 안내상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에서는 고상미(황영희 분)이 구필순(변정수 분)에게 연애에 대해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분에서 구필순과 의자매(?)를 맺게 된 고상미는 "내가 연예는 완전 숙맥이다. 남자들은 어떤 여자를 좋아하냐?"는 구필순의 질문에 "남자들은 센스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남편 나대인(안내상 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30년 전, 첫 데이트 밥값을 계산할 당시 "우리 더치페이 하자. 내가 먹는 건 내가 계산하는 게 맞다"며 더치페이를 제안한 고상미에게 첫눈에 반한 나대인이 청혼을 한 것.
이에 고상미는 "남자는 돈 잘 내주는 여잘 확실하게 좋아한다"며 구필순에게 연애 조언을 했고 조언을 듣고 구필순은 나대인에게 커피를 선물했다.
구필순에게 "커피값을 내주니까 완전 좋아한다"고 전해 들은 고상미는 '우리 남편 같은 놈이 또 있다고? 별일이다. 그러게 그때 왜 쓸데없는 짓을 했냐"며 첫 만남 당시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안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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