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함양문화예술회관 <한아이>…10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60분, 6000~8000원

샌드아트 뮤지컬 '한아이' 공연 자료사진

(함양=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실감나는 학교생활을 예술적으로 묘사하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국내 유일의 '샌드아트 뮤지컬'이 함양 청소년을 찾는다.

학교폭력이 나쁘다는 것, 왕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폭력이라는 점을 누구나 잘 알지만 해법은 실제로 쉽지 않은 게 현실인 상황에서 부모와 청소년 자녀, 교사 등이 예술적으로 승화된 뮤지컬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갖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2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샌드아트 뮤지컬 '한아이'를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문화콩이 주관한 이 뮤지컬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문화콩이 제작했으며, 3년간 전국 163개교 학교를 투어하며 6만여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호평받았다.

특히 직접적인 폭력 장면 대신 상징적인 춤과 배우들의 움직임, 투명조명판 위 모래로 만들어내는 샌드아트 등 문화예술을 매개로 관객 스스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소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아이'는 학교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왜, 무엇에 상처 받았는지를 살피며 학교 주변에서 가장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왕따, 언어폭력, 협박 등의 형태에 포커스를 맞춰 구성됐다.

'그 때 그 일'로 불리는 사소한 일을 겪은 후 아이는 왕따가 되고, 아이는 외면하고, 아이는 괴롭히고, 아이들은 저마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과연 아이들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러닝타임 60분. 10세 이상 관람가. 1층 8000원, 2층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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