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청년실업대책'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 청년실업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5년간 21개 사업에 179억9500만원을 투입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청년고용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청년지원정책시스템 강화 ▲청년취업정보 제공 ▲청년취업역량 강화 ▲청년공공취업 기회 및 창업 확대 등 4대 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

안 시장은 청년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지원 플랫폼인 '청년스마트센터'를 개설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스마트센터'는 기존의 청년취업센터에서 수행해 온 취업연계 기능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대해 심리·노동·법률 등 각종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이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스마트센터'는 의창구 팔룡동 40-8번지의 근로자복지타운 3층에 6월초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공사 및 집기비품을 구입해 설치한 뒤 시의 공모를 통해 사업자 선정한 후 7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하반기 운영비로 2억 4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창원시는 현재 시 청년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경제국 일자리창출과 소속의 청년정책TF팀을 '청년정책계'로 정식조직으로 신설한다. 인원도 1명 더 보강해 팀장 1명, 팀원 2명이 업무를 맡게 된다.

청년정책 업무를 총괄하면서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포럼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한다.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창원청년포럼'이 구성돼 운영된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50명 내외의 순수청년으로 구성된다.

포럼은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청년문제 발굴·조사, 새로운 정책제안 및 정책참여 등의 역할을 한다.

포럼은 2016년 12월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의 산하조직으로 운영되며, 6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 청년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은 청년정책위원회 및 각 부서 의견을 거쳐 청년정책으로 채택된다.

청년들의 일자리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창원시, 고용노동창원지청, 관내 대학, 산업진흥원, 기업 등이 참여하는 '청년일자리정책 네트워크'를 2017년 하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옛 창원, 마산, 진해지역에 위치한 'Good job 일자리센터'는 기능강화를 통해 청년구직자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하반기 개설 예정인 '청년스마트센터'에 청년취업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취업상담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청년스마트센터와 연계해 청년취업정보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총1억6100만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학생 취업성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 및 졸업생에게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실시한다.

창원시 관내 6개 대학과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진로 선택 시 필요한 각종 취업 교육을 펼친다.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18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훈련교육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수용접, 기계설계, CNC기계가공 등 2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기업체에서 기술훈련생 채용 시 1명당 6개월간 총 240만원 지원, 1년간 고용유지 시 추가로 240만원이 지원된다.

청년 해외인턴을 확대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국비사업인 K-MOVE(해외취업지원사업) 사업과 연계 추진해 창원청년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창원시 관내 대학졸업예정자 50명을 대상으로 1억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 소재 대기업과 청년창업가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

창원시와 대기업간 협약체결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8년부터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시장은 "계속적으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