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타파' 앞장선 개혁성향…민감한 현안에선 농·어민의 이익 대변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김영춘(56.부산지구갑) 의원을 지명했다.

김 위원장은 해양수도로서 부산이 갖는 상징성과 농해수위원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 출범과 더불어 자천·타천으로 해수부 장관으로 꾸준히 거론될만큼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1962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고 졸업, 고려대 영문학과, 고려대 대학원(정치학 석사)을 졸업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정치와 연을 맺었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갑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의원으로 안정적인 정치생활을 거부하고 과감히 고향인 부산으로 낙향, 세번의 도전 끝에 20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선 개혁성향의 김 의원는 민감한 현안에서는 농·어민의 이익을 대변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23일 바닷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이끌어 냈고 출어경비 지원을 위한 수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대표적인 실례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농림해양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농축수산업 관련 공약을 가다듬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명 1시간 전, 트윗트를 통해 더 좋은 나라,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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