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 당시 총기 난사범 윌리 코리 갓볼트의 모습.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 미시시피 주 링컨 카운티의 작은 마을에서 가정불화로 인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하루 전 미시시피 주 링컨 카운티의 보그 치토에서 한 남성이 가정불화로 총기 난동을 부려 보안관 1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그 남성은 보그 치토에 있는 전처 집에서 양육권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며 언쟁이 심해지자 이웃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이 도착하자 총을 난사해 보안관 1명 등 4명이 숨졌으며 이후 인근 마을 가정집 두 곳을 침입해 총을 쏴 주민 4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윌리 코리 갓볼트(35)로 7시간이나 총을 쏘며 돌아다닌 뒤 다음날 오전에야 브룩헤이븐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갓볼트는 체포 이후 클라리온레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그 치토 자택에 찾아간 이유는 자신의 자녀들 양육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는데 상관없는 경찰이 끼어들었다"며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고, 그것이 그의 목숨값이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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