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영도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흰여울문화마을의 아름다움 풍광과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가 지난 26일 오전 11시 영화 ‘변호인’ 촬영지인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소에서 입주작가 단체 전시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부산시가 주관하는 2017 부산원도심 골목길축제(5월 27~28일)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전시행사는 입주작가 단체전 및 개인전 등이 마련돼 있으며, 공연행사는 골목콘서트, 버블체험 및 골목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체험행사는 창작공간 OPEN STUDIO, 주민예술체험 프로그램, 흰여울 문화체험, 역사 또각또각 등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흰여울’은 순우리말로서, 봉래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바다에 굽이쳐 내릴 때 하얗게 물거품이 이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은 6·25전쟁 이후 생겨난 피난민 집성촌으로 역사의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마을이며, 2011년 영도구에서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창작공간을 만들면서 ‘흰여울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됐다.

영도구는 이곳을 무료로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6팀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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