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9명, 근처 항해중인 선박에 의해 구조…생명 지장 없어

▲ 27일 오전 9시 36분경 오륙도 북동방 3.3해리 해상에서 거제선적 멸치유자망 어선 D호(9.77톤)가 그물 양망 중 전복돼 탑승 중이던 선원 9명은 인근을 항해중이던 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7일 오전 9시 36분께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께 오륙도 북동방 3.3해리 해상에서 거제선적 멸치유자망어선 D호(9.77t)가 그물 양망 중 선박이 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됐으나, 탑승 중이던 선원 9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D호는 이날 새벽 3시 48께 거제 외포를 출항해 오륙도 북동방 3.3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그물을 양망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되자 근처를 항해 중이던 선박이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함정과 해경구조대, 방제정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선박전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등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현장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선원들은 구조된 선박에 탑승해 기장 대변항에 오전 10시 15분께 입항했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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