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 강부자.전미선 주연의 친정엄마와 2박3일의 공연 장면.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시대를 거스르는 우리엄마 이야기, 강부자 전미선이 전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본 공연은 강부자, 전미선이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명작이다.

지난 주말, 5월 20일 공연이 전석 매진되어 전 배우와 스텝들에게 만원사례를 하기도 했다. 본 공연은 2009년 초연 이래 700회 이상 공연횟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는 예술의전당 무대를 위해 새로운 무대를 제작했다. 무대디자이너 임일진을 영입하여 서사적 구성이 돋보이는 모던한 무대를 꾸민 것이다.

임일진은 1999년 국립오페라단의 도니제티 오페라 '일 캄파텔로'로 데뷔한 이래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우리나라의 굵직한 무대디자인을 도맡아해왔다. 임일진은 이번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새로운 무대에 대해 "박수근 화백의 향토색 짙은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고향과 엄마에 대한 아련한 회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반가운 관객들도 보였다. 배우 박정자, 백진희,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정몽준 전 국회의원 부부 등이 공연장을 방문하여 감동을 나누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혼자 잘나서 잘 사는 줄 알던 깍쟁이 딸 미영(전미선)과 딸을 낳은 것이 세상 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친정엄마(강부자)가 시한부 미영의 죽음을 앞두고 보내게 되는 가슴 뭉클한 2박3일을 그린 연극이다.

2009년 1월 초연 이후, LA, 뉴욕을 포함 국내외 700회 이상 공연, 누적관객 62만명을 돌파한 연극계 기념비적인 스테디셀러다. 지금까지 평균 관객점유율 92.28% 사수, 인터파크 연극부문 티켓파워상 4차례(2010, 12, 13, 15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오는 5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지금 바로 예매 가능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