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사진=LA다저스)

(전국=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류현진이 미국진출 후 처음 불펜 구원투수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구원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팀이 6-3으로 앞선 6회초 선발 마에다 겐타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공 1개로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후속타자 알레디미스 디아즈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류현진은 콜튼 웡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자니 페랄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번타자 파울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2번타자 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3번 카펜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고, 4번 저코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5번 몰리나, 6번 피스코티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7번 디아즈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류현진은 8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서며 9회까지 등판이 확실시 됐다.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선두타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그리척을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1번타자 파울러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는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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