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88%으로 높게 나타나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7%가 "직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응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갤럽이 23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시행한 결과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 문 대통령이 '앞으로 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서 88%가 "잘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6%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답했다. 응답거절은 5%였다.

이같은 낙관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9%)에서 가장 우세했지만, 야당인 정의당(94%), 바른정당(84%), 국민의당(79%) 지지자들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최근 문 대통령의 정국운영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57%)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27%)이란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르며 지지율 5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도 8%를 나타내며 반등의 기미가 없다. 국민의당 7%,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6%, 없음·의견유보가 21%로 나타났다.

한편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으로는 미국이 55%로 가장 많이 꼽혔고, 중국 36%, 일본·러시아 1%로 나타났다. 미·중·일·러 정치 지도자 호감도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5%로 가장 높았고 푸틴 대통령(13%), 트럼프 대통령(9%), 아베 총리(4%) 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인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71%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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