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전야제, 공연예술영화제 최초 마련

▲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한문연 제공)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6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제주도 내 주요공연장, 제주 전역,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개최된다.

공연 유통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국내·외 관광활성화 촉진 등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2만여 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로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제주에서 쉬멍, 축제에서 놀멍! …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전역 축제화

제주에서 쉬멍, 축제에서 놀멍!'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 전역으로 행사 규모를 확대하여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의 꽃인 '아트마켓'은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국내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이 작품을 선보이는 부스 전시에는 총 150여 개 부스가 참여한다.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등 20개 우수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문예회관과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를 통한 공연문화 발전 도모

교류협력 네트워킹'에서는 13일 부스 전시 참가 단체와 문예회관의 협업이 이뤄지는 협업 라운드테이블과, 14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연유통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 제주공연예술포럼이 진행된다.

부대행사인 '제주인(In) 페스티벌'은 초청작과 프린지로 구성된다.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등 주요 5개 공연장에서는 '두번째달', '국립현대무용단' 등 총 6개 초청작을 선보이고, 1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 전역 30개소에서 '김거지', '펜타토닉' 등 50개 단체가 100회 공연을 펼친다.

▲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_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한문연 제공)

특별히 주목할 점은 1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 세 가지다. 11일 15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문화 나눔을 위해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재능 기부로 마련되는 '특별음악회 :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열린다. 같은 날 18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JIBS 김민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전야제에서는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중심이 된 '고상지 퀸텟'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 전야제에 출연하는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사진=한문연 제공)
▲ 전야제에 출연하는 고상지 퀸텟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사진=한문연 제공)

마지막으로 뉴욕메트오페라의 국내 배급사인 인스터피씨엠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연예술영화제'는 13일, 14일 양일 간 20시부터 해비치 호텔 야외 정원에서 열린다. 여름 밤 제주 바다와 마주하여 오페라'투란도트'의 실황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열 돌을 맞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9회 동안의 성과와 모습을 보여주는 기념전시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은 "문화예술인부터 일반인까지 축제를 즐기는 모두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문예회관과 문화예술단체에는 소통기회를, 지역민에게는 감동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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