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라파출소(소장 김경남) 경찰관들이 자살암시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신속한 응급조치로 자살기도자 생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1시25분쯤 제주시 중앙로 소재 원룸에 살고 있는 김모(52.여)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김 씨의 지인의 112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강오성 경위 등 2명이 신속히 현장 출동 후 현관문이 시정되지 않은 채 인기척이 없고 전등이 꺼진 집안을 수색하던 중 화장실 방범창에 전선줄을 이용해 목을 맨 채로 미동하지 않고 무호흡 상태인 김씨를 발견해 주방에 있던 가위를 이용해 전선줄을 절단했다.

이어 바닥에 눕힌 후 김 모 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압박 등 응급조치로 자가호흡이 가능하도록 소생시켜 출동한 119 구급차로 제주시 모 병원으로 후송시켜 입원중이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자살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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