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함안군)

(함안=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함안군은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 환경요인을 직접 조사해 지도화하는 체험학습으로 학교 주변 위험공간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대처능력 향상을 도모해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6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행해 왔다.

올해는 지난 12일 예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관내 4개 초등학교 학생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에는 학생을 비롯해 교사, 공무원, 경찰, 아동·여성 관련 기관 종사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며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안전 장소에 대한 주민 인터뷰, 사진촬영, 지도기록, 스티커 부착 등을 실시한다.

군은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를 바탕으로 학교주변을 조사해 위험환경으로 파악된 곳에는 보호펜스, 방범 CCTV, 보행등 등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순찰강화, 아동안전지킴이집 추가 지정·교육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련 기관·단체,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지역사회 내 사회적 감시망을 형성해 아동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함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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