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에코 신제품 발표회 © AFPBBNews

(샌프란시스코=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국의 IT 회사 르에코(LeEco)가 확장계획을 발표한지 수 개월만에 325명을 정리해고 하며 미국 시장 진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음을 전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미국 내 전체 인력의 약 70%에 해당되는 것이다.

"새로운 자본을 키우는 데 따르는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 몇 개월 동안 모든 비즈니스의 우선 순위를 지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라고 르에코의 카일라 하퍼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가진 자본은 매우 집중되면서 사업, 운영 및 노동력의 중요한 구조 조정과 합리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이번 재정긴축은 결국 미국 내 325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테슬라를 모두 합친 회사라고 불리우는 르에코는 지난 해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거대한 행사를 벌이며 미국 내 쟁쟁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시장 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르에코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는 미국 스마트 폰 시장에 뛰어 들었다. 고사양 핸드폰은 라이벌의 대표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용자를 온라인 제품의 "생태계"에 끌어 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포함된 모바일 기기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낮은 가격 외에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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