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전남대학교 손희하(국어국문학과, 사진)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2017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희하 교수는 언어와 문화, 지명, 국어의 역사와 관련 활발한 연구 논문 저술과 학회 발표, 대 시민단체 교육 봉사, 현장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전 세계 최고급 유명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인 MBO(Marquis Biographies Online)의 독점 접근권을 제공 받게 됐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12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 발행기관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공학,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등재하고 있다. 특히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는 평생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손희하 교수는 1991년 국어학회에서 '올해의 박사 학위'로 뽑은 '새김 어휘 연구'를 비롯 '천자문 자료집'(지방 천자문 편) '한국지명유래집 : 전라·제주편' '현행 도로 명 주소의 제 문제점과 대안' 등 다수의 논저를 집필한 바 있다.

또한, 무등산 '무돌길'의 근거를 마련하고 명명하는 한편 무등산의 국립공원화에 기여한 손희하 교수는 부산영도다리 보존, 전남도청 증축 부분 보존, 전남대 문학부 건물 보존, 광주양림동 근대 유산 보존 운동 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대강 사업에 따른 광주댐 높이기 반대 운동에도 적극적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무등산 생태와 문화유산 보존운동, 전승 지명 보전운동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상임대표,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 감사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지명학회 회장,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 국어정책진흥본부장 겸 언어정책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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