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인 및 근로자, 북구노동조합대표자협의회 회원 등 대상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시 북구가 기업의 자발적인 인권경영 참여 지원을 통한 인권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30일 본촌산단관리공단에서 관내 기업인 및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기업체 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권교육은 '2017 뉴 기업사랑 944지원 종합계획'에 따른 기업맞춤형 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권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일터 속 인권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기업인과 근로자를 위해 대규모 강의식 집합교육에서 탈피해 일터 속으로 직접 파고드는 소규모 다그룹 방식으로 추진하며, 교육 장소 및 시간, 강의내용 등 참여자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강사로 활동 중인 허창영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조사구제팀장이 강사로 나서 ‘인권의 개념 및 인권 감수성 훈련’을 주제로 강연한다.

최근 근로자의 노동인권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인권 취약지대로 인식되는 현실을 반영해 기업의 인권경영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사업장 내 노사관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장상황 속에서 약자와 강자의 역할을 바꿔보는 체험을 통해 결국 다른 사람의 인권 문제 역시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통해 기업의 인권경영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인권의 도시로 대변되는 북구에 인권 친화적인 기업문화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실시해 행복한 일터,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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