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브라질=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브라질에서 미셸 테메르 대통령의 퇴진과 긴축 개혁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좌익 단체들과 노동 조합들에 의해 조직된 시위대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모여 플라날토 대통령 궁까지 행진했다.

브라질 경찰은 약 25,000명의 시위대를 상대로 최류탄을 쏘며 궁 접근을 저지했다.

이들은 "테메르는 퇴진"을 외쳤으며 일부 시위대는 돌을 던지기도 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에 맞섰다.

지난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불법으로 정부 기금을 남용한 혐의로 탄핵된 후 그녀를 대신해 집권한 테메르 대통령은 1년도 되지 않아 불법행위와 관련된 스캔들에 연류되면서 브라질 전역에서는 그의 퇴진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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