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거 이리와서 다풀고가요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와 대구지역 6개 청소년쉼터 및 대구지방경찰청은 5월 26일(금)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동성로 중앙파출소 및 2.28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싸이다'(싸인거 이리와서 다풀고가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가출 청소년 구호 및 상담을 위한 '연합 거리상담(아웃리치) 지원활동'을 펼친다.

아웃리치(out reach)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돕는 것.

'거리상담지원 활동'은 가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가출청소년 구호 활동으로, 가족간의 갈등, 학교문제 등에서 비롯된 가출 행동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서 비행·폭력노출·약물중독·성관련 문제 등 2차적 문제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위기상황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역 청소년쉼터(6개소) 등 가출청소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날 거리상담-아웃리치 활동은 지역의 청소년밀집지역인 2.28기념중앙공원 및 동성로 일대에서 거리배회, 비행·일탈 가능성이 높은 심야시간대(19:00~24:00)에 집중 실시된다.

또한 이날 활동에는 △심야식당(꿈마루 밥차) 및 상담부스 운영 △거리 아웃리치 △타로 상담 △달고나 만들기 △보드게임(아이스크림) △스트레스 해소(송판격파) △고민해결(계란 깨트려 먹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찾아가는 거리 상담활동은 위기,가출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체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배고픈 거리청소년을 위한 심야식당은 매주 2회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중앙파출소 및 칠곡 운암역, 시지 신매공원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 이영옥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쉼터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연합 아웃리치)을 통해 가출 등 위기 청소년 발굴 및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가출 예방과 더불어 가출 청소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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