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스웨덴=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맨유(영국)가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은 내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트로피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맨유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8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그것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함께 확보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을 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싶었고 우리의 일보다 훨씬 중요한 일(맨체스터 테러)이 일어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할 수만 있다면 희생자들 목숨과 우승을 바꿀 것이다.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며 지난 월요일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무릎 부상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즐라탄이 경기에 뛰지 못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자란 그가 고향에서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그는 경기장 밖에서 우리와 함께 뛰었다. 그가 자신의 커리어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추가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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