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제공>

(울산=국제뉴스) 박운보 기자 = 울산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가 25일 오후 2시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횡단하는 '소골과선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착공된 '소골과선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현대아파트 앞을 통과하는 철길을 입체 교차하는 교량으로, 총연장 276m(교량 90m, 접속도로 186m, 폭 20m) 규모다.

사업비는 총 85억원(철도공단 70%, 울산시 30%)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소골과선교 개통으로 그동안 온양지역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인 대안지하차도(왕복 2차로)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철도 때문에 눈앞에 두고도 빙빙 둘러 다녀야 했던 시절은 끝났다"며 "이 다리를 계기로 남창이 더 발전하고, 번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소골과선교' 명칭 관련, 지난 4월 지역 주민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30일 지명위원회를 개최, 부르기 쉽고 익숙한 명칭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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