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변신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2011년 11월 4일 개관한 한남동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장미꽃이 만발한 5월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퀄리티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1760석 규모의 뮤지컬 전문 공연장 삼성전자홀과 1000석(스탠딩 3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삼성카드홀 두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된 블루스퀘어는 지난 5년간 대형 뮤지컬을 줄줄이 흥행 시키며 국내 뮤지컬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초연작들을 중심으로 신규 관객을 발굴하며 개관 1년만에 65만명 돌파, 최단 기간 100만명 돌파, 연간 공연장 가동률 100% (삼성전자홀 기준),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뮤지컬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6년 연간 최다판매(인터파크 판매매수 기준) 뮤지컬 1위 작품도 블루스퀘어 공연이 차지했다.

▲ [사진=블루스퀘어 레스토랑 '스테이지 B']

흥행 뮤지컬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2017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야심 차게 탈바꿈한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직영 레스토랑 2곳 오픈, ▲10만여권의 책 구비된 대형 서가 북파크,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로 볼 수 있는 갤러리 아트파크 등 블루스퀘어 공연장 내 여러 공간을 단장하여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의 박진영대표는 “블루스퀘어를 찾는 공연 관객들에게 최적의 공연 환경에서 좋은 공연을 관람하도록 하는 공연장 시설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좋은 음식과 와인이 있는 식음 시설, 상시로 수준 높은 전시를 관람할 갤러리, 책과 음악이 있는 대형 서가 북파크 등 여유와 멋이 가득한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블루스퀘어를 찾는 관객과 시민들이 공연이 없는 시간대, 언제 와도 다양한 취향의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멋스러운 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 [사진=블루스퀘어 '북파크']

공연장에 특화된 질 높은 고객서비스 갖추기 위해 삼성전자홀 1층에 각각 위치한 ‘솔로스 키친(Solos Kitchen)’과 ‘스테이지 B’를 인터파크 직영 레스토랑으로 오픈한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은 인터파크의 비영리 과학재단인 카오스재단에서 운영하는 북파크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장하여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는 80평 규모의 갤러리가 있어 현대작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월 27일부터 조각가 이성민과 지젤박 작가의 초대전 <꿈을 날다>가 펼쳐져 조각과 회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북파크와 갤러리 아트파크 이외에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는 300석 규모의 카오스홀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최초로 내한해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강연을 비롯해 김훈, 공지영 등 유명작가와의 만남 역시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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